가구와 제품 디자인을 경험하고 그래픽에 넘어 와서 까지, 어디에나 바우하우스가 있지만 여전히 잘 알지 못한다.
요즘 시간이 나면 안그라픽스에서 출간한 바우하우스를 가방에 넣고 다니며 보곤 했는데 버스시간이 안맞아서 우연히 집까지 걸어가다가 들린 비아인키노(WIE EIN KINO)에서 바우하우스 100주년 기념 전시를 하고 있었고 그곳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다.
바우하우스는 1919-1933 까지 운영된 교육기관 인데 미술학교와 공예학교가 결합 하여 설립 되었다. 주된 이념은 건축을 주축으로 삼고 예술과 기술을 종합 하려는 것이라 한다.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설립 했고 바우하우스(Bauhaus) 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집을 집는다'는 뜻의 'Hausbau'를 도치 시킨 것이라고 검색 하면 나온다.
바우하우스에는 여성 지원자가 더 많았으며 처음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평등하고 자유로운 성을 추구 했다고 하는데
1930년대에 미스 반 데어 로에 취임 후 건축학교가 되면서 여성 디자이너들의 입지가 줄고 직물 디자인이나 도예쪽 전공으로 유도 되었다고 한다.
정말 소개된 디자이너를 보니 남성 디자이너들은 알겠지만 여성 디자이너들은 생소하다.
여성 디자이너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자취를 볼 수 있는 서적들과 소개 포스터 들을 살펴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패턴이 너무 좋아서 스케치북도 한참 들춰보고 사진도 찍어온 애니 앨버스가 요세프 앨버스와 부부 였다.
저렇게 멋있는 디자이너를 왜 여태 몰랐을까.
평소 알려진 디자이너 부부들이 있다.
Charles & Ray Eames
Aino & Alvar Aalto
그리고 Anni & Josef Albers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각자 자리에서 두각을 나타낸 디자이너 부부이다.
20세기 중반은 남성 디자이너 만을 인정한 시대 였지만 지금에 와서 여성 디자이너들이 남편과 동등한 파트너로서의 활동도 인정 받지만 또 본인만의 디자인으로 더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어 다행이다.
- 예술과 공예의 결합
- 공예와 산업화의 만남
-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 스스로 예술가적 정신을 갖고 생각하며 작업해 나가는 것
- 디자인은 과정과 기술의 결합
- 20세기 모더니즘
- 공장에 입학하다
- 바우하우스의 커리큘럼 도식화
- 다양한 연극적 시도
- 구조를 드러낸 바우하우스 건축
- 플레이 바우하우스 워크숍
바우하우스라는 교육기관을 인상깊게 보게된 면면들.
아직 정리되지 않은채 다양한 면을 느끼게 되지만 언젠가는 정제되고 내게 남는 것들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바우하우스의 지금과 예전의 기록, 커리큘럼, 잡지 등을 볼 수 있는 사이트와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bauhau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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