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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이야기/일상의 경험

Object

 

오브젝트 @홍대

지우개 전성시대 전시가 마지막 날이라는 소식을 듣고 즉흥적으로 반차를 신청했다.

휴가내고 평일에 전시 보러 나오면 기분이 정말 좋다. 자유롭게 휴가 쓰는 것이 가능해서 회사 다닐 맛 난다고 느끼는 순간 중 하나.

 

지우개 아래 아크릴판을 당기면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디피도 너무 예뻐. 요즘 저런 레드 계열 합판 스타일이 많이 보이는데 무슨 나무인지 궁금하다.

 

 

이 전시는 오이뮤에서 화랑고무와 프로젝트로 기획한 전시이다. 처음 오이뮤를 소개 받았을 때 금박의 패키지 디자인, 성냥, 뱃지...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하지 않을 만한. 쓸데 없다고 느껴지는 제품을 예쁘게 만들어서 파는 그룹 정도로 인식했었다.

 

물론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오이뮤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부흥했던 어떤 산업이나 문화적 순간을 지금에 맞게 재해석해서 전달하는 역할을 자처한다. 한국의 디자인에 대해 이런식으로도 활동하고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구나 새로운 방식을 보여주고 있어 팬이 됐달까.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싶은 마음과 그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다.

 

지우개들의 타이포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반가운 호돌이 지우개!
8-90년대 지우개 이야기가 몽땅 들어있는 도록
오이뮤X화랑고무 지우개

지우개 구매해서 팀 동료들에게 나눠주니 다들 너무 좋아하셨다. (쀼듯)

오랜만에 연필이랑 지우개 쓰니까 서걱서걱 느낌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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